여수광양항만공사, 부채 규모 3년 새 '급증'… 재무 건전성 확보 ‘비상’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채 규모 3년 새 '급증'… 재무 건전성 확보 ‘비상’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6.03.16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만공사, 2023년도 부채비율 40%대 진입 후 고착화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광양=데일리모닝]장용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의 재무 구조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2021년까지 20% 초반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이었던 부채비율이 최근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며 40% 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모닝>이 지난 13일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459억원(24.0%)과 2022년 3457억원(23.6%) 수준이었던 공사의 부채 규모는 2023년 들어 7950억 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부채비율 역시 42.1%로 치솟으며 재무 부담이 가중되었다.

이후 2024년 7716억원(41.2%), 2025년 7618억원(40.6%)으로 소폭 감소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2022년 이전과 비교하면 2.2배가 넘는 높은 부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래 표 참조)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채 현황 (2021~2025) (자료출처=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공사 측은 여수세계박람회장 관리 주체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로 변경됨에 따라, 인수한 부채 규모가 3600여억원으로 인해 일시적인 부채 상승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40%대를 넘어선 부채비율이 고착화될 경우, 향후 신규 사업 추진 및 경영 안정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광양시의회 등 지역 사회에서는 항만공사가 본연의 업무 외에 막대한 부채를 떠안음으로써 광양항 개발 등 기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