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이정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는 28일 “공교육과 사교육이 협력해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부모들의 큰 고민인 학원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역 학원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도입해 서울 강남 학원가 수준의 집중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학원과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연계된 지역 학원에서 수준 높은 집중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수도권 유명 학원가에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충분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입시 불안 해소를 위해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시스템'과 '1고교 1대입 디렉터' 정책도 추진한다.
수능·내신·학생부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진학 전문가를 학교 현장과 연계해 공교육의 입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지역과 소득 격차로 인한 교육 불균형을 줄이고, 농어촌 학생들도 강남 수준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 강사진이 참여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연 120만원이 지원되는 '꿈드리미카드' 정책도 학습, 문화, 체험, 진로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 측은 사교육 절감 효과와 꿈드리미카드 지원을 합치면 체감상 월 200만원 수준의 교육지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협력은 교육 격차 해소와 비용 절감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공교육의 공공성 약화, 사교육 의존 심화, 형평성 문제 같은 구조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 고교 교장은 “지역 학원과의 협력은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지만, 실제로는 학원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학원과 연계된 프로그램만 제공될 경우,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학습 방식이나 강사를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학원 프로그램이 공교육과 연계되더라도, 실제 강의의 질이나 운영 방식이 교육청의 관리·감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