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놓고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순천대가 후보로 선정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30일 특별시청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지역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안건’을 조건부 의결하고, 통합특별시에 30일까지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을 추천할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도 지난 26일 신설 후보 1개 대학을 추천해 추진계획서를 다시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이에 특별시는 즉시 추천 절차에 착수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연구원을 심사 전담 기관으로 지정했다.
전남연구원은 ▲의대 신설 추진체계 ▲의대 교육시설 확보계획 ▲교육병원 확보계획 ▲의대 교원 확보계획 ▲의대·교육병원의 역할과 책임 등 5개 분야를 심사지표로 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서울, 경기, 대전, 충남 등 전국 의료전문가 8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28일부터 서울에서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국립순천대는 87.85점을 받은 국립목포대 보다 1.30점이 높은 89.15점을 받아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됐다.
항목별로 대동소이한 점수를 보였지만, 교수 인력 확보 계획에서 변별력이 생겼다고 민 시장은 설명했다.
민 시장은 “후보대학 추천으로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이제 선정된 대학과 함께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최종 결정까지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야 한다. 두 대학과 지역 정치권, 시민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