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동급생끼리 군대식 서열 '조직’…폭행·가혹행위 '충격'
중1 동급생끼리 군대식 서열 '조직’…폭행·가혹행위 '충격'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6.09.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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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출석정지 등 긴급조치…조사후 징계조치
폭행 자료사진
폭행 자료사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광주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군대식 서열 조직을 만들어 동급생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과 광양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광양 모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사조직인 ‘후계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후계자회'는 1번부터 6번까지 서열을 정해 계급을 매겼다.

조직 내에서는 순번이 높은 학생을 '형님'으로 부르고 반말을 금지하는 등 군대식 규율이 적용됐다.

윗 순번 학생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뺨을 때리고 연필과 볼펜으로 찌르는 등 폭행하고, 게임을 빙자해 아래 순번끼리 서로 싸우도록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양고추 9개를 한꺼번에 먹도록 강요받거나 엎드려뻗쳐를 하는 등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낮은 서열의 학생일수록 폭행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출석 정지하고, 교내에서 피해 학생과 분리하는 등 긴급조치를 하고 학교폭력 조사에도 착수했다.

피해자 측은 가담 정도가 큰 학생 3명은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 했다.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에게 심리적 치료를 시키고, 가해학생들에게는 학교폭력 조사 후 징계 수위 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