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광주 여수시가 산업경제국 등 3개국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여수시는 27일 “민선 9기 시정비전인 ‘시민 속으로, 세계 속으로, 다시 뛰는 여수’ 실현을 위해 산업경제국, 인구청년교육국, 농림축산국 등 3개 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산업경제국·인구청년교육국·농림축산국을 새로 설치하고, 한시 조직인 섬박람회지원단은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래전략담당관 등 과급 기구 7개를 신설하고 2개를 폐지해 전체 조직을 15국·소·단, 93개 과급 기구, 395개 팀 체제로 조정한다.
이는 현행보다 국·소·단 2개, 과급 기구 5개, 팀 12개가 늘어공무원 정원도 현재 1936명에서 1986명으로 50명 늘어난다.
시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담당관을 시민주권담당관으로 개편하고 시민주권팀을 신설한다.
시민자치과도 새롭게 설치해 주민들이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직소민원팀은 신속민원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48시간 이내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신설되는 미래전략담당관은 주요 정책과 핵심사업을 기획·조정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AI혁신과는 행정과 지역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미래전략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산업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 기능은 산업경제국으로 통합한다.
산업·경제·에너지·노동·유통 업무를 한 조직에 배치해 산업 전환 정책과 기업·노동자 지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상생노동과를 신설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농산물유통과는 유통산업과로 개편해 농수산물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구청년교육국은 인구·청년·교육·도서관 정책을 연계 추진하고, 도서관정책과는 도서관별 특성화 사업을 담당한다.
사회복지국에는 통합돌봄과와 장애인정책팀을 신설해 돌봄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장애인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농림축산국은 농업·산림·공원·축산 정책을 연계 추진하고, 신설되는 축산과는 축산과 동물복지 업무를 담당한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기술 지원과 기술 보급 기능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재정비한다.
또 국가유산활용팀, 해양생태팀, 섬박람회활용팀 등을 통해 역사문화·해양·섬 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강화하고, 섬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관련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교통도로국은 안전교통도로국으로 개편되며, 대중교통팀과 보건소 필수의료팀을 신설해 교통 편의와 지역 의료 기반을 확충한다.
기획예산과에는 재정팀을 신설해 국비와 특별교부세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무원 정원은 국가정책과 지역 현안 수요를 반영해 기존 1936명에서 1986명으로 50명 증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행정안전부가 산정·통보한 2026년 기준인력에 맞춰 정원을 조정하고, 기존 인력도 개편된 조직에 맞게 재배치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관련 조례와 규칙 정비, 시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하지만 조직 비대화에 따른 행정 효율성 저하와 재정 부담 증가, 신설 부서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고 현장의 불편은 신속한 대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조직개편이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