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교육장, 자신의 잘못 사과후 자화자찬 일색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일부 교육장들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자질이 의심되는 소회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더구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물론 22개 교육장 등은 자질이 의심되는 소회 발언에도 박수를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5일 전남지역 22개 시군 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8월 31일자로 퇴임하는 교육장들의 교직생활 40년간의 소회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민방기 신안교육장, 이재양 장성교육장 등 5명이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민 신안교육장과 이 장성교육장은 교육과 동떨어진 소회를 밝혀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하게 했다.
민 교육장은 의회에서 한 발언이 술판이나 굿 판에서 있을법한 발언과 이 장성교육장은 돈봉투 사건을 사과한 듯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으나 자신의 자화자찬 일색으로 돌아 진정성 없는 사과였다는 여론이다.
민 신안교육장은 “장수가 전쟁에 가서 이기든 지든 전쟁이 끝나고 갑옷을 벗는 그 기분이라고 할까 좀 시원하고 또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직도 안 해보고 교육장에 임용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역량이 다른 교육장에 비해서 떨어지면 어쩔까 노심초사했다”고 회상했다.
민 교육장은 “교육장들이 (의회)여기 올 때 최소한도 보름 정도는 잠 못 잔다”며 “옛날 고등학교 다닐 때 이렇게 공부했다고 한다면 더 상위 클래스로 진급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의회 출석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민 교육장은 “퇴직해 6개월간 신안 살이를 해보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저는 참 즐거웠다, 한판 잘 놀다 간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 자리를 끝내겠다”고 마무리했다.
이 장성교육장은 “부끄럽다. 사려 깊지 못한 저의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위원님과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언론인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가 징계에 회부된 것과 관련 사과 발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교육장의 뒷말은 자화자찬 일색으로 진정성 없는 사과인지 의심된다.
이 교육장은 “저는 부족한 점이 아주 많다.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38년간 교직에 재직하면서 전남체육을 위해 앞장서서 전국소년체전, 전국동계체전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장성교육장으로 부임해 감동 장성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장성 교육의 역점과제와 특색교육 다섯 가지는 전남교육의 모델이 되었다“고 거듭 자랑했다.
특히, “장성 교육을 하면서 정말 잘한 점이 하나 있다. 학교장들의 행복을 위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섰다. 가서 격려하고 식사 대접하고 그분들의 아픔을 달래가면서 지역사회 민원인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 장성교육장은 “제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픈 역경은 더 좋은 행복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자신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정당화한 꼴이 됐다.
이 교육장이 자신의 처신에 문제 있다고 사과 하고 역경은 더 행복하려고 한다는 괴변을 늘어나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교육계와 의회에서는 민 신안교육장과 이 장성교육장의 의회에서 역설한 소회가 적절치 못하다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남도민은 “의회 상임위에서 민 교육장이 ‘참 즐거웠다’, ‘한판 잘 놀다 간다’고 말한 것은 의회가 술판이나 굿판으로 착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장성교육장 역시 장성교육에는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도 학교장의 행복을 우선시 했다”며 “감동장성 교육에는 학생은 없다”고 지적했다.

